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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정의,커피 재배지역,커피 어원,우리나라 커피 역사,커피 가공법(건식가공,습식가공)

1분전... 2023. 5. 26. 00:07

안녕하세요 오늘은 커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커피는 성인이라면 요즘은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커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커피나무 열매의 씨를 커피콩이라 부릅니다. 그 커피콩을 볶아 가루로 낸 것을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 또는 증기로 우려내어 마시는 것을 커피라 합니다.
쓴맛을 나는 짙은 갈색의 음료이지요.
예전에는 어른들이 커피를 마실 때 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 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아침에는 꼭 커피 수혈이 필요한 어른이 되어 버렸네요 ;;

커피의 재배 지역은 어디일까요?

적도지방 라틴 아메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70여개국에서 재배되는 커피나무에서 커피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로스팅을 하기 전의 생커피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라 간 교환되는 농산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저희가 하루에 커피 마시는 양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이 교역되는지 알겠죠?^^
1년에 세계적으로 약 6천억 잔이 소비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숫자로 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커피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사람을 각성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건 다들 아시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인 만큼 커피는 많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합니다.

커피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커피”라는 단어는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의 남서부 “타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커피의 아랍어 명칭 깐 후와(قَهْوَة) 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랍어의 깐 후와는 ‘배고픔을 줄이다’라는 의미의 ‘까 해요’의 변화된 형태로, 원래 와인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와인과 비슷한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에도 붙여졌다고 합니다.
아랍어 깐 후와는 오스만 튀르크어 have로 흘러 들어갔고, 거기서 유럽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가져갔다 합니다.
이탈리아어 caffè, 프랑스어 café, 독일어 Kaffee, 영어 coffee

한국어 단어 “커피”는 영어 coffee에서 온 말이지요. 
커피는 개화기때 들어왔는데요, 그 당시 한자로 가배, 가비, 혹은 가배다, 가배차, 가비차 등으로 사용하거나 원음을 그대로 코오피, 코피로 사용하고, 공적인 문서들에는 커피, 가배, 신문 등지에서는 코오피, 카피차, 가피차, 양차 등으로 사용한 것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하네요. 저희가 우스갯 소리로 하는 말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커피를 부르는 말이었다니요^^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우리말로는 커피박(-剝)이라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커피퍽(coffee puck)이라 부르는 데요. 최근 우리나라에 커피퍽이라는 커피 판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따온 말인가봐요 거기 음료도 제가 많이 좋아해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뤄 볼게요^^

다음은 우리나라 커피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한국에서의 커피 역사는 대략 1890년 전후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대체적으로 외국의 문물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때 커피가 전파되었다는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해요. 
공식적으로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인해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러시아 공사가 커피를 권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커피를 마시게된 고종은 궁으로 돌아온 후에도 커피를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무렵에 서울 중구 정동에 손탁호텔이라는 곳이 생겼는데 거기에 커피 하우스가 있었다고 해요. 
이것이 최초의 커피 하우스였고 또 이 무렵 일본을 통해서도 커피가 전파되었는데 일본인들이 차린 양식 찻집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커피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일제강점기 시절 근대적 의미의 다방이 많이 생겨 일본인들이 주로 찾고 몇몇 지식인들과 문학가들이 드나들었다고 하고 이러한 다방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하여 대부분 문을 닫았다가 해방하면서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하며 군용식량에 포함되어있던 인스턴트 커피는 우리나라 커피 문화 발전의 촉매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우리가 지금도 너무 즐겨 마시는 커피믹스가 개발되고, 자판기가 등장하고 커피의 대중화를 이루었는데요. 1980년대 이후에는 원두커피 전문점이 등장하고 1999년에는 스타벅스가 국내에 진출하여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연 것을 기점으로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은 엄청난 성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더 많은 우리가 흔히 아는 커피 전문점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이루게 되었다. 커피 전문점의 폭발적인 증가로, 현재 서울은 전세계 도시 중에서 커피 전문점의 최고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고해요. 아시다 시피 정말 거리에 카페가 넘쳐나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나가면 카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걸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커피를 즐기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어요. 

커피의 가공은 어떻게 될까요?
커피 열매와 커피 씨앗은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아는 볶은 원두가 된다고 합니다. 커피 열매는 수확 된 후 커피의 씨앗을 외피와 과육으로부터 분리시키는데, 이 작업은 건식 가공, 습식 가공의 두가지 중 하나의 방법으로 가공한다고 합니다.

건식 가공이란 무었일까요?
커피 열매를 햇볕이나 건조기로 오랫동안 건조시켜 열매 수분 함량 12%에 달하도록 건조한 뒤, 맷돌 또는 절구 장비나 기계 장비 등을 통해서 외피로부터 씨앗을 분리하는 것을 건식가공이라고 한다.

습식 가공이란?
커피 열매를 물에 담가 놓으면 과육이 불어서 떨어지게 되고 이를 씻어내는 과정이다. 보통 씻어내고 바로 건조시키나, 제거 후에도 약간 남아있는 과육을 벗겨내기 위해 한번 더 씻어낸 후 물에 다시 담가두어 2차 발효를 시키고 건조하기도 한다. 
12% 건조시킨 후 씨앗의 껍질, 외피 등을 분리시킨다. 
이렇게 분리된 직후의 씨앗은 생두 또는 녹색 커피(green coffee) 라고 한다.

오늘은 이렇게 커피의 정의, 커피 재배 지역, 커피의 어원,우리나라의 커피 역사,커피 가공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그동안 모르고도 맛있게 마셨던 커피지만 이렇게 조금이라도 알고 먹으면 조금 더 커피를 즐기면 마실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행복한 커피타임~가지시길 바래요^^